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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연구모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독립·종속·매개·조절변수와 연구가설 쉽게 만들기 (공인중개사 30년 실무 경험)

 

H1. 부동산 연구모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독립·종속·매개·조절변수와 연구가설 쉽게 만들기 (공인중개사 30년 실무 경험)

부제: 부동산 현장에서 발견한 경험과 문제를 독립변수(X)·종속변수(Y)·매개변수(M)·조절변수(W)로 구조화하고 박사논문의 연구모형과 H1~H8 연구가설로 발전시키는 실전 연구방법론

본 글은 국내외 선행연구, 경영학·부동산학 연구방법론, 통계학 이론, 공공기관 자료 및 공인중개사 30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논문형 연구 블로그입니다. 컴퓨터공학 · 부동산학 · 경영학 · 신학 · 경영학 박사과정 · Golf Teaching Pro

H2. 0. 초록(Abstract)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연구자가 가장 먼저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연구모형(Research Model)의 설정이다. 독립변수, 종속변수, 매개변수, 조절변수라는 용어 자체는 이해하더라도 실제 자신의 연구주제를 어떤 변수로 나누고, 변수 사이의 관계를 어떠한 논리로 연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연구모형의 본질은 복잡한 통계모형을 그리는 데 있지 않다.

연구모형은 결국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이다.

“무엇이 → 무엇에 → 왜 → 어떤 조건에서 영향을 미치는가?”

이를 통계적 언어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독립변수(X) → 종속변수(Y)

여기에 “왜 그러한 영향이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을 추가하면 매개변수(M)가 등장한다.

독립변수(X) → 매개변수(M) → 종속변수(Y)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그 효과가 더 강하거나 약해지는가?”라는 질문을 추가하면 조절변수(W)가 등장한다.

본 글에서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가상의 박사논문 연구대상으로 설정한다.

핵심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광역교통 접근성(X) → 시장수요(M) →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성과(Y)

그리고 금융조달비용(W)이 시장수요와 투자성과 사이의 관계를 조절한다고 가정한다.

또한 토지가격, 사업규모, 용도지역, 지역 및 개발시기 등은 연구목적과 이론적 근거에 따라 통제변수(C)로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모형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다.

실무경험 → 연구문제 → 이론 → 변수 → 연구모형 → 연구가설 → 데이터 → 통계분석 → 가설검증

이라는 박사논문 전체 연구과정의 중심축이다.

특히 부동산 분야에서는 교통접근성, 입지, 가격, 규제, 금융비용, 시장수요와 개발성과가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되므로 연구모형을 논리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독립변수, 종속변수, 매개변수, 조절변수, 통제변수의 개념을 단순히 정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부동산 개발사업의 연구모형으로 연결하고, 최종적으로 H1~H8의 가상 연구가설을 만드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H2. 1. 서론(Introduction)

H3. 1.1 연구모형은 박사논문의 설계도이다

건축물을 짓기 전에 설계도가 필요한 것처럼 실증연구에도 연구모형이 필요하다.

연구모형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문지를 만들거나 데이터를 수집하고 SPSS 또는 AMOS를 먼저 실행하는 것은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

연구자는 먼저 다음을 결정해야 한다.

무엇을 설명하려는가?

어떤 요인이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그 영향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상황에서 영향의 크기가 달라지는가?

다른 중요한 요인은 어떻게 고려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연구자의 이론적 답을 변수 사이의 구조로 표현한 것이 연구모형이다.

따라서 연구모형은 단순한 화살표 그림이 아니다.

연구문제와 이론, 가설, 변수의 측정, 자료수집, 통계분석을 하나로 연결하는 논문의 중심 구조이다.

H3. 1.2 좋은 연구모형은 현장의 질문에서 시작한다

부동산 실무에서는 연구주제가 될 수 있는 질문을 매일 접한다.

예를 들어 물류창고 개발부지를 검토하면서 다음과 같은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IC에 가까운 물류창고의 임차수요가 높은 것 같다.”

“도로가 넓고 대형차량 진입이 쉬운 공장부지의 거래가 빠르다.”

“입지는 좋은데 금리가 올라가면서 개발수익성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같은 용도지역인데도 지역에 따라 토지가격이 크게 다르다.”

이러한 경험은 아직 학술적 연구가설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연구문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IC가 가까우면 물류창고에 좋다.”

라는 실무판단을 다음과 같이 발전시킬 수 있다.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을수록 물류기업의 입주수요가 증가하는가?

시장수요가 증가하면 개발사업의 투자성과가 향상되는가?

교통접근성은 시장수요를 통해 투자성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

금융조달비용이 높아지면 시장수요가 투자성과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약화되는가?

이제 경험이 연구문제로 바뀌기 시작한다.

H3. 1.3 실무경험 → 연구문제 → 연구모형

부동산 실무경험을 연구로 전환하는 기본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현장 관찰 → 문제 발견 → 연구질문 → 선행연구 검토 → 이론적 관계 설정 → 변수 정의 → 연구모형 → 연구가설 → 실증분석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을 바로 가설로 만들지 않는 것”이다.

실무에서 많이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연구에서는 왜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설명할 이론과 기존 연구가 필요하다.

즉 실무경험은 연구문제를 발견하는 강력한 출발점이고, 선행연구와 이론은 그 경험을 학술적 연구모형으로 발전시키는 근거가 된다.\

 

H2. 2. 연구모형(Research Model)이란 무엇인가

H3. 2.1 연구모형의 기본 개념

연구모형은 연구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현상에서 주요 변수들을 선정하고 변수 사이에 예상되는 관계를 논리적으로 구조화한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모형은 다음과 같다.

X → Y

X = 독립변수
Y = 종속변수

예를 들어

광역교통 접근성(X) → 개발사업 투자성과(Y)

라는 모형을 만들 수 있다.

이는 “광역교통 접근성이 개발사업의 투자성과를 설명하는 요인인가?”라는 연구질문을 구조화한 것이다.

H3. 2.2 연구모형과 연구가설의 차이

연구모형과 연구가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동일하지 않다.

연구모형은 변수 사이의 전체 관계를 그림 또는 구조로 보여준다.

연구가설은 그 관계를 검증 가능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연구모형이

광역교통 접근성(X) → 시장수요(M)

라면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이 설정할 수 있다.

H1. 광역교통 접근성은 시장수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보다 방향성이 충분히 이론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다음과 같이 설정할 수도 있다.

H1.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을수록 시장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연구모형 = 관계의 지도

연구가설 = 그 관계를 검증하는 명제

라고 이해하면 쉽다.

 

H2. 3. 연구모형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핵심 변수

H3. 3.1 독립변수(Independent Variable)

독립변수는 종속변수를 설명하거나 예측하기 위해 연구모형에 설정하는 변수이다.

기호로는 일반적으로 X를 사용한다.

본 가상 연구에서는

X = 광역교통 접근성

이다.

그러나 “교통이 좋다”라는 표현은 그대로 통계분석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실제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정지표를 검토할 수 있다.

IC까지 거리

주요 간선도로까지 접근시간

철도역까지 거리

수도권 핵심 물류거점까지 운송시간

주요 소비시장까지 이동시간

즉 추상적인 개념을 측정 가능한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

H3. 3.2 종속변수(Dependent Variable)

종속변수는 연구자가 궁극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결과변수이다.

기호로는 Y를 주로 사용한다.

본 연구에서는

Y =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성과

이다.

하지만 “투자성과가 좋다”는 표현 역시 측정할 수 없다.

따라서 연구목적과 자료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지표를 고려할 수 있다.

ROI(Return on Investment)

IRR(Internal Rate of Return)

NPV(Net Present Value)

사업이익률

임대율

분양률

투자회수기간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은 하나의 개념에 여러 측정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목적에 가장 적절한 지표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H3. 3.3 매개변수(Mediator)

매개변수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 또는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기호로 M을 사용해 보자.

본 연구에서는

M = 시장수요

이다.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X → M → Y

광역교통 접근성 → 시장수요 → 투자성과

이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교통접근성이 왜 투자성과를 높이는가?”

가능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교통접근성 개선 → 물류효율성 향상 → 기업 입지선호 증가 → 입주수요 증가 → 임대·분양성과 개선 → 투자성과 향상

매개변수는 바로 이 “왜”의 과정을 통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변수이다.

H3. 3.4 조절변수(Moderator)

조절변수는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또는 다른 두 변수 사이의 관계가 어떤 조건에서 강해지거나 약해지는지를 설명한다.

기호로 W를 사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W = 금융조달비용

으로 설정한다.

예를 들어 시장수요가 높은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금융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하면 투자성과가 감소할 수 있다.

시장수요(M) → 투자성과(Y)

라는 관계가 금융조달비용(W)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개념적으로 표현하면

M × W → Y

라는 상호작용 구조를 생각할 수 있다.

매개변수와 조절변수의 차이를 가장 간단하게 기억하면 다음과 같다.

매개변수 = 왜?

조절변수 = 언제? 어떤 조건에서?

H3. 3.5 통제변수(Control Variable)

통제변수는 주요 연구관계 외에 종속변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연구목적과 이론에 따라 고려하는 변수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후보가 있을 수 있다.

토지취득가격

사업규모

용도지역

지역

개발시기

도로조건

건축비

그러나 통제변수는 많이 넣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어떤 변수를 왜 통제하는지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인과구조상 잘못된 변수를 통제하면 오히려 추정과 해석을 왜곡할 수도 있다.

 

H2. 4. 핵심 연구방법론 용어 정리(Research Terminology)

한글 용어 약어 영어 원음(IPA 발음기호) 한글 뜻 부동산에서의 의미
연구모형(硏究模型) Research Model /rɪˈsɜːrtʃ ˈmɑːdəl/ 변수 사이의 관계를 구조화한 모형 입지·수요·금융·투자성과 관계를 구조화
연구가설(硏究假說) H Research Hypothesis /rɪˈsɜːrtʃ haɪˈpɑːθəsɪs/ 이론과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설정한 검증 가능한 명제 교통접근성이 시장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설 설정
독립변수(獨立變數) IV / X Independent Variable /ˌɪndɪˈpendənt ˈveriəbəl/ 결과변수를 설명하거나 예측하기 위해 설정하는 변수 IC 접근성·도로조건·교통접근성 등
종속변수(從屬變數) DV / Y Dependent Variable /dɪˈpendənt ˈveriəbəl/ 연구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결과변수 토지가격·수익률·임대성과·개발성과
매개변수(媒介變數) M Mediator /ˈmiːdieɪtər/ X가 Y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변수 시장수요·입주수요 등이 접근성과 투자성과를 연결
조절변수(調節變數) W Moderator /ˈmɑːdəreɪtər/ 변수 사이 관계의 크기나 방향이 어떤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설명하는 변수 금융조달비용·금리·시장상황에 따른 효과 차이
통제변수(統制變數) C Control Variable /kənˈtroʊl ˈveriəbəl/ 주요 연구관계 이외의 영향요인을 고려하기 위한 변수 토지가격·지역·사업규모·용도지역·개발시기 등
조작적 정의(操作的 定義) Operational Definition /ˌɑːpəˈreɪʃənəl ˌdefɪˈnɪʃən/ 추상적 개념을 실제 측정 가능한 변수나 지표로 정의하는 것 교통접근성을 IC까지 거리·이동시간 등으로 측정
직접효과(直接效果) Direct Effect /dəˈrekt ɪˈfekt/ X가 매개경로를 거치지 않고 Y와 직접 연결되는 효과 광역교통 접근성 → 투자성과
간접효과(間接效果) Indirect Effect /ˌɪndəˈrekt ɪˈfekt/ X가 하나 이상의 매개변수를 거쳐 Y와 연결되는 효과 접근성 → 시장수요 → 투자성과
매개효과(媒介效果) Mediation Effect /ˌmiːdiˈeɪʃən ɪˈfekt/ 매개변수가 X와 Y의 관계를 전달하는 효과 시장수요가 접근성과 투자성과의 관계를 매개
조절효과(調節效果) Moderation Effect /ˌmɑːdəˈreɪʃən ɪˈfekt/ W의 수준에 따라 변수 사이 관계의 크기나 방향이 달라지는 효과 금융조달비용 수준에 따른 시장수요의 투자성과 효과 차이
상호작용(相互作用) Interaction /ˌɪntərˈækʃən/ 한 변수의 효과가 다른 변수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 시장수요 × 금융조달비용이 투자성과에 미치는 효과
외생변수(外生變數) Exogenous Variable /ekˈsɑːdʒənəs ˈveriəbəl/ 모형 안의 다른 변수에 의해 설명되지 않는 변수 SEM에서 다른 변수의 원인 또는 외부 설명변수로 설정
내생변수(內生變數) Endogenous Variable /enˈdɑːdʒənəs ˈveriəbəl/ 모형 안의 하나 이상의 다른 변수로부터 영향을 받는 변수 시장수요·투자성과 등 모형 내부에서 설명되는 변수

 

 

H2. 5. 연구모형은 어떻게 만드는가

H3. 5.1 1단계 ― 연구하고 싶은 현상을 한 문장으로 쓴다

먼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예: “교통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물류창고 개발사업은 상대적으로 투자성과가 좋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출발점이다.

H3. 5.2 2단계 ― 결과변수 Y를 먼저 찾는다

연구모형을 만들 때 “결국 무엇을 설명하고 싶은가?”를 먼저 생각하면 구조가 쉬워진다.

본 연구에서는 Y =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성과이다. 즉 연구의 최종 목적지가 Y이다.

H3. 5.3 3단계 ― Y를 설명할 X를 찾는다

다음 질문은 “무엇이 투자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다.

본 연구에서는 X = 광역교통 접근성 으로 설정한다.

따라서 가장 단순한 모형은 X → Y 이다.

H3. 5.4 4단계 ― 왜 영향을 미치는지 M을 찾는다

이제 다음 질문을 한다.

“교통접근성이 왜 투자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가?” 시장수요가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M = 시장수요 를 설정한다.

연구모형은 다음으로 발전한다. X → M → Y

H3. 5.5 5단계 ― 어떤 조건에서 달라지는지 W를 찾는다

다음 질문은 “시장수요가 높으면 항상 투자성과가 높아지는가?” 이다.

금융조달비용에 따라 그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면

W = 금융조달비용 을 설정한다.

이제 연구모형은 단순한 X → Y에서 매개와 조절을 포함하는 구조로 발전한다.

H3. 5.6 6단계 ― 필요한 통제변수 C를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주요 요인을 검토한다.

토지가격 사업규모 용도지역 지역 개발시기 등이다.

그러나 통제변수의 선정도 선행연구와 인과논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H2. 6. 개념적 정의와 조작적 정의를 구별해야 한다

H3. 6.1 개념적 정의(Conceptual Definition)

개념적 정의는 연구변수가 이론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광역교통 접근성은 “대상 부동산에서 주요 교통시설과 핵심 경제거점에 접근할 수 있는 상대적 용이성” 으로 정의할 수 있다.

H3. 6.2 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finition)

조작적 정의는 그 개념을 실제 데이터에서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광역교통 접근성을 다음과 같이 측정할 수 있다.

IC까지 실제 도로거리(km) 철도역까지 거리(km) 주요 간선도로까지 이동시간(분) 서울 주요 물류거점까지 운송시간(분)

개념적 정의가 “무엇인가?”라면 조작적 정의는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H3. 6.3 박사논문에서 조작적 정의가 중요한 이유

연구자가 “입지가 좋다”, “수요가 높다”, “성과가 좋다”라고만 작성하면 다른 연구자가 동일한 연구를 반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추상적인 개념을 측정 가능한 지표로 변환해야 한다.

좋은 입지 → IC 거리·도로조건·거점 접근시간

높은 시장수요 → 입주문의·임대율·공실률·흡수율 또는 타당한 설문척도

높은 투자성과 → ROI·IRR·NPV·사업이익률 등

이러한 과정이 연구모형과 실제 데이터 분석을 연결한다.

 

H2. 7. 연구가설(Hypothesis)은 어떻게 만드는가

H3. 7.1 연구가설은 단순한 예상이 아니다

가설은 “아마 그럴 것이다”라는 개인적인 예상이 아니다.

선행연구와 이론적 논리를 바탕으로 변수 사이의 관계를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하는 명제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논문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선행연구 → 이론적 근거 → 논리적 추론 → 연구가설

가설을 먼저 만들어 놓고 나중에 근거를 찾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H3. 7.2 방향가설과 비방향가설

예를 들어 “광역교통 접근성은 시장수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는 영향의 존재를 중심으로 한 가설이다.

반면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을수록 시장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는 방향까지 명시한다.

충분한 이론과 선행연구가 있다면 방향가설이 보다 구체적인 연구예측을 제시할 수 있다.

 

H2. 8. 가상 박사논문의 H1~H8 연구가설 설계

이제 지금까지의 논리를 하나의 가상 박사논문으로 완성해보자.

연구주제: “광역교통 접근성과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성과의 관계에서 시장수요의 매개효과와 금융조달비용의 조절효과”

핵심 연구모형: 광역교통 접근성(X) → 시장수요(M) → 투자성과(Y)

금융조달비용(W)은 M → Y 관계를 조절한다고 가정한다.

H3. H1 ― 광역교통 접근성과 시장수요

H1.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을수록 부동산 개발사업의 시장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논리: 접근성 향상 → 이동·물류비용 절감 → 기업 입지매력 증가 → 시장수요 증가

H3. H2 ― 광역교통 접근성과 투자성과

H2.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을수록 부동산 개발사업의 투자성과는 향상될 것이다.

논리: 접근성 향상 → 입지경쟁력 증가 → 임대·분양성과 개선 → 투자성과 향상

H3. H3 ― 시장수요와 투자성과

H3. 시장수요가 높을수록 부동산 개발사업의 투자성과는 향상될 것이다.

논리: 시장수요 증가 → 공실위험 감소 → 임대·분양 안정성 증가 → 현금흐름 개선 → 투자성과 향상

H3. H4 ― 시장수요의 매개효과

H4. 시장수요는 광역교통 접근성과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성과의 관계를 매개할 것이다.

즉 X → M → Y 의 간접효과를 검증하는 가설이다.

H3. H5 ― 금융조달비용의 직접적 관련성

H5. 금융조달비용이 높을수록 부동산 개발사업의 투자성과는 낮아질 것이다.

이는 사업의 금융비용 증가가 순현금흐름과 투자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논리에 기반한다.

H3. H6 ― 금융조달비용의 조절효과

H6. 금융조달비용은 시장수요와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성과 사이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즉 시장수요가 투자성과에 미치는 효과가 금융조달비용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검증한다.

H3. H7 ― 고금리 상황의 조건부 효과

H7. 금융조달비용이 높은 경우 시장수요가 투자성과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이다.

H6가 조절효과의 존재를 검증한다면 H7은 예상되는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가설로 이해할 수 있다.

H3. H8 ― 조절된 매개효과

H8. 광역교통 접근성이 시장수요를 통해 투자성과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금융조달비용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 가설은 다음 구조를 의미한다.

X → M → Y

그리고 W가 M → Y 경로를 조절한다.

이는 조절된 매개효과(Moderated Mediation)의 개념으로 발전한다.

 

H2. 9. 전체 연구모형을 한눈에 이해하기

본 가상 연구모형을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광역교통 접근성(X)
→ 시장수요(M)
→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성과(Y)

그리고

금융조달비용(W)
→ M과 Y의 관계를 조절

필요한 경우 토지가격(C1) 사업규모(C2) 용도지역(C3) 지역(C4) 개발시기(C5) 등을 이론적 근거에 따라 통제한다.

따라서 전체 연구의 논리는 다음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광역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면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증가한 시장수요는 개발사업의 투자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지만, 이러한 효과의 크기는 금융조달비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한 문장이 연구모형 전체의 이론적 이야기이다.

 

H2. 10.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혼동하면 안 된다

H3. 10.1 매개효과는 과정이다

매개효과는 “X가 어떤 과정을 거쳐 Y에 연결되는가?” 를 설명한다.

X → M → Y

본 연구에서는 광역교통 접근성 → 시장수요 → 투자성과이다.

H3. 10.2 조절효과는 조건이다

조절효과는 “X와 Y의 관계가 어떤 조건에서 달라지는가?” 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시장수요 → 투자성과의 관계가 금융조달비용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H3. 10.3 매개와 조절이 결합되면 연구모형은 더 정교해진다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결합하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교통접근성이 시장수요를 통해 투자성과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금융조달비용에 따라 달라지는가?”

이것이 조절된 매개효과이다.

그러나 복잡한 모형이 항상 좋은 연구는 아니다. 연구문제와 이론이 단순한 구조를 요구한다면 단순한 모형이 더 적절할 수 있다.

 

H2. 11. 연구모형에서 가장 흔한 오류

H3. 11.1 변수를 너무 많이 넣는 오류

연구모형을 복잡하게 만들면 박사논문처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변수와 화살표가 많다고 좋은 연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각 관계를 설명할 충분한 이론적 근거가 필요하다.

H3. 11.2 선행연구 없이 화살표부터 그리는 오류

연구모형의 화살표 하나에는 이론적 의미가 있다.

X → Y라고 그렸다면 왜 X가 Y와 연결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H3. 11.3 매개변수와 조절변수를 혼동하는 오류

매개변수는 과정을 설명한다.

조절변수는 조건을 설명한다.

“왜?”와 “언제?”를 구별하면 상당수의 혼동을 줄일 수 있다.

H3. 11.4 측정할 수 없는 변수를 사용하는 오류

“좋은 입지” “높은 가치” “좋은 사업”

처럼 추상적인 표현은 그대로 통계분석에 넣을 수 없다.

조작적 정의가 필요하다.

H3. 11.5 회귀분석 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확정하는 오류

X의 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해서 X가 Y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자동으로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인과해석에는 이론적 근거, 연구설계, 시간적 선행성, 교란요인, 자료의 특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점은 향후 회귀분석 편에서 자세히 다룬다.

 

H2. 12. 실무 사례 연구(Case Study)

H3. 12.1 사례 1 ― 공장부지 도로조건과 가격

실무질문: “도로가 넓은 공장부지는 실제로 가격이 높은가?”

가상 연구모형: 도로조건(X) → 공장부지 거래가격(Y)

도로조건은 도로폭, 대형차 진입가능성, 간선도로 접근성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

토지면적, 용도지역, 지역 등을 통제할 수 있다.

실무자의 “도로가 좋은 땅이 비싸다”는 경험을 검증 가능한 연구문제로 전환한 사례이다.

H3. 12.2 사례 2 ― 물류창고와 광역교통 접근성

실무질문: “IC 접근성이 좋은 물류창고는 왜 투자성과가 좋은가?”

가상 연구모형: 광역교통 접근성(X) → 입주수요(M) → 투자성과(Y)

금융조달비용(W)이 입주수요와 투자성과의 관계를 조절한다고 설정할 수 있다.

본 시리즈에서 계속 사용하는 핵심 사례이다.

H3. 12.3 사례 3 ― 상가 접근성과 임대성과

실무질문: “역세권 상가는 왜 임대성과가 좋은가?”

가상 연구모형: 대중교통 접근성(X) → 유동인구(M) → 임대성과(Y)

상권유형이나 경쟁점포 밀도 등이 관계를 변화시키는 조건이 될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조절변수 선정은 반드시 이론과 선행연구에 근거해야 한다.

H3. 12.4 사례 4 ― 토지개발과 금융비용

실무질문: “개발입지가 좋아도 금리가 높으면 사업성이 떨어지는가?”

가상 연구모형: 개발입지 경쟁력(X) → 시장수요(M) → 개발사업 투자성과(Y)

금융조달비용(W)이 시장수요와 투자성과의 관계를 조절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 사례는 부동산 개발에서 입지와 금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H2. 13. 박사논문에서는 이 연구모형을 어떻게 검증하는가

연구모형을 만들었다고 연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증분석은 여기서 시작된다.

전체 과정은 다음과 같이 발전한다.

연구문제 설정 → 선행연구 검토 → 연구모형 → 연구가설 → 변수의 조작적 정의 → 표본설계 → 데이터 수집 → 기술통계 → 신뢰도·타당도 검토 → 상관분석 → 회귀분석 → 매개·조절효과 검증 → 연구결과 해석

연구모형이 단순한 관측변수 중심이라면 회귀분석과 PROCESS Macro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잠재변수와 다수의 측정문항을 포함하는 이론모형이라면 확인적 요인분석(CFA)과 구조방정식모형(SEM)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회귀분석과 SEM은 완전히 별개의 세계가 아니다.

변수 사이 관계를 검증한다는 기본적인 사고는 연결되어 있다.

 

H2. 14. 연구가설에서 회귀분석과 SEM으로 연결되는 원리

박사과정에서 고급통계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분석기법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가장 단순한 구조는 X → Y 이다.

이 관계를 회귀분석으로 검증할 수 있다.

다음 단계에서는 X → M → Y 가 된다.

매개효과 분석이다.

다시 X × W → Y 라는 상호작용을 추가하면 조절효과 분석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여러 잠재변수와 측정지표를 포함하여 이 관계를 동시에 추정하면 CFA와 SEM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따라서 연구방법론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다음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변수 → 관계 → 가설 → 회귀계수 → 직접효과 → 간접효과 → 상호작용효과 → 측정모형 → 구조모형

이 논리가 이해되면 통계기법이 서로 단절된 과목처럼 보이지 않는다.

 

H2. 15. 실무 체크리스트

연구모형을 완성하기 전에 다음 사항을 점검해 보자.

첫째, 내가 궁극적으로 설명하려는 Y가 명확한가?

둘째, Y를 설명하는 핵심 X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가?

셋째, X → Y 관계를 뒷받침하는 선행연구와 이론이 있는가?

넷째, X가 Y로 연결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M이 필요한가?

다섯째, 관계의 강도가 특정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면 W가 필요한가?

여섯째, 통제해야 할 다른 중요한 요인이 있는가?

일곱째, 모든 변수를 실제 데이터나 설문으로 측정할 수 있는가?

여덟째, 각 변수의 조작적 정의가 명확한가?

아홉째, 각 화살표에 대응하는 가설이 존재하는가?

열째, 가설을 검증할 통계분석방법이 존재하는가?

이 열 가지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다면 연구모형의 기본 골격이 상당 부분 완성된 것이다.

 

H2. 16. 자주 묻는 질문(FAQ)

H3. Q1. 연구모형은 변수가 많을수록 좋은가요?

아니다. 변수의 수보다 이론적 타당성과 연구문제에 대한 설명력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변수를 많이 포함하면 오히려 연구의 핵심이 흐려질 수 있다.

H3. Q2. 독립변수는 반드시 원인변수인가요?

아니다. 분석모형에서 독립변수로 지정했다는 사실만으로 인과관계가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인과관계를 주장하려면 이론, 연구설계와 다른 설명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H3. Q3. 종속변수는 하나만 사용해야 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연구목적에 따라 여러 결과변수를 다룰 수 있지만 모형이 복잡해지는 만큼 충분한 이론적 근거와 적절한 분석방법이 필요하다.

H3. Q4. 매개변수는 반드시 넣어야 하나요?

아니다. X가 Y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연구목적상 중요하고 이론적 근거가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H3. Q5. 조절변수는 반드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에만 사용하나요?

아니다. 연구모형과 이론에 따라 특정 경로의 관계가 조절되는 구조를 설정할 수 있다. 어느 경로를 조절하는지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H3. Q6. 매개변수와 조절변수를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매개는 “왜 그런 효과가 발생하는가?”를 설명하고, 조절은 “언제 또는 어떤 조건에서 효과가 달라지는가?”를 설명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H3. Q7. 연구가설은 반드시 긍정적 방향으로 작성해야 하나요?

아니다. 이론과 선행연구에 따라 긍정적 관계, 부정적 관계 또는 방향을 특정하지 않는 가설을 설정할 수 있다.

H3. Q8. 연구모형을 먼저 만들고 선행연구를 찾으면 되나요?

아이디어 수준의 잠정모형은 먼저 생각할 수 있지만 최종 연구모형과 가설은 충분한 선행연구와 이론적 검토를 통해 수정·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3. Q9. 회귀분석만으로 박사논문을 작성할 수 있나요?

연구질문과 자료에 적합하다면 가능성은 있다. 분석방법의 복잡성 자체가 연구의 질을 결정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연구문제와 데이터에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H3. Q10. SEM을 사용하면 연구수준이 더 높아지나요?

자동적으로 그렇지는 않다. 잠재변수, 측정오차와 복합적인 구조관계를 동시에 분석할 필요가 있을 때 SEM이 유용하다. 단순한 연구질문에 불필요하게 복잡한 분석을 적용하는 것은 좋은 연구설계라고 보기 어렵다.

 

H2. 17. 연구자의 실무 의견(Author’s Insight)

부동산 실무를 오랫동안 경험하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토지는 도로 하나 때문에 가치가 달라지고, 어떤 공장은 IC 접근성 때문에 임차수요가 달라지며, 어떤 개발사업은 입지가 우수한데도 금융비용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다.

실무자는 이러한 현상을 경험적으로 이해한다.

박사과정의 연구방법론은 이 경험을 버리는 과정이 아니다.

오히려 경험을 다음과 같이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도로가 좋은 땅은 비싸다.”

→ 도로조건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 가격에 실제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 용도지역과 지역 차이를 고려해도 효과가 존재하는가?

“IC가 가까운 창고는 수요가 좋다.”

→ IC 접근성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 기업 입주수요는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 입주수요가 실제 투자성과로 연결되는가?

“금리가 오르면 좋은 사업도 힘들어진다.”

→ 금융조달비용이 시장수요와 투자성과의 관계를 실제로 변화시키는가?

이러한 질문이 쌓이면 실무경험이 연구가 된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가 박사논문을 준비할 때 갖는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의식이다.

하지만 그 경험을 학술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무경험 → 선행연구 → 이론 → 변수 → 가설 → 데이터 → 통계적 검증 → 해석 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것이 실무지식과 학술연구가 만나는 지점이다.

 

H2. 18. 정책 제언 및 부동산 투자 전략

본 연구모형은 학술연구뿐 아니라 실제 부동산 투자판단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부동산 투자자는 흔히 한 가지 요인만 보고 투자판단을 내리기 쉽다.

“IC가 가깝다.” “도로가 넓다.” “가격이 싸다.” “산업단지가 들어온다.”

그러나 실제 투자성과는 하나의 요인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물류창고 투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함께 보아야 한다.

교통접근성 → 기업수요 → 임대율 → 현금흐름 → 투자성과

그리고 이 구조의 외부에는 금리 토지가격 건축비 공급량 규제 지역경제 등이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단순히 “좋은 입지인가?”만 묻기보다

“좋은 입지가 실제 시장수요로 연결되는가?”  “그 수요가 실제 현금흐름으로 연결되는가?”  “금융비용을 고려해도 투자수익이 남는가?”

라는 구조적 질문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고방식 자체가 연구모형의 사고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H2. 19. 결론(Conclusion)

연구모형은 박사논문의 장식물이 아니다.

연구자가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논문의 설계도이다.

가장 기본적인 연구모형은 X → Y 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연구자는 여기서 한 단계씩 질문을 발전시킨다.

무엇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가? → 독립변수 X

무엇을 설명하려는가? → 종속변수 Y

왜 그런 영향이 발생하는가? → 매개변수 M

어떤 조건에서 효과가 달라지는가? → 조절변수 W

다른 중요한 영향은 어떻게 고려할 것인가? → 통제변수 C

본 글에서 설정한 가상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광역교통 접근성(X) → 시장수요(M) →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성과(Y)

금융조달비용(W)은 시장수요와 투자성과의 관계를 조절한다.

이 모형을 중심으로 H1~H8 연구가설을 구성하였다.

그러나 연구모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수의 숫자가 아니다.

각 화살표에 대해 “왜 이 관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선행연구와 이론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제1편에서 통계의 기본언어를 이해했다면 제2편에서는 그 언어를 이용하여 연구의 설계도를 만들었다.

이제 다음 단계는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기 전에 데이터 자체가 정상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제3편에서는 평균·중앙값·표준편차 → 왜도·첨도 → 정규성 → 결측치 → 이상치 → 데이터 정제의 순서로 기술통계를 다룬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이후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의 결과도 신뢰할 수 있다.

 

H2. 20. 참고문헌(References)

  1. Creswell, J. W., & Creswell, J. D., Research Design: Qualitative, Quantitative, and Mixed Methods Approaches.
    연구문제, 연구설계, 자료수집과 분석방법을 연결하는 연구방법론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대표 문헌이다.
  2. Hair, J. F., Black, W. C., Babin, B. J., & Anderson, R. E., Multivariate Data Analysis.
    경영학과 사회과학에서 회귀분석, 요인분석과 다변량 분석을 설계하고 해석하는 데 널리 활용되는 연구방법론 문헌이다.
  3. Hayes, A. F., Introduction to Mediation, Moderation, and Conditional Process Analysis.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건부 과정분석을 회귀분석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본 글의 X·M·Y·W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헌이다.
  4. Baron, R. M., & Kenny, D. A., 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매개변수와 조절변수의 개념적 차이를 설명한 고전적인 연구로 매개와 조절을 구분하는 연구방법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의 매개효과 검증에서는 간접효과와 부트스트랩 접근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5. Kline, R. B., Principles and Practice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연구모형을 측정모형과 구조모형으로 발전시키고 잠재변수 사이 관계를 SEM으로 분석하는 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6. Bollen, K. A., Structural Equations with Latent Variables.
    잠재변수와 구조방정식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문헌으로 경로분석에서 SEM으로 확장되는 논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7. Field, A., Discovering Statistics Using IBM SPSS Statistics.
    기술통계, 상관분석, 회귀분석 등 통계분석을 실제 데이터와 연결하여 이해하는 데 유용한 응용통계 문헌이다.
  8.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등 부동산 공공데이터.
    실거래가격, 가격동향 및 시장자료는 실제 부동산 연구에서 종속변수와 설명변수를 구성하거나 시장현상을 검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연구에서는 자료별 정의·수집범위·공표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9. 한국은행 경제통계 및 금융시장 자료.
    기준금리, 시장금리 및 거시경제 변수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금융환경과 투자성과를 연구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이다.
  10. 부동산 실무 및 개발사업 현장 사례.
    토지·공장·창고·상가 등의 입지, 도로조건, 기업수요, 금융비용 및 개발성과를 분석해 온 실무적 관찰을 연구문제와 사례모형을 구성하는 출발점으로 활용하였다. 실증적 결론은 별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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